투자자들은 순이익이 전년 대비 얼마나 증가했는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
주주는 자기자본을 가장 중요시하고 순이익은 자기자본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순이익만 자기자본 증감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순이익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는 'PER' 라는 지표가 오랫동안 투자자들의 뇌리에 깊이 자리해있기 때문일 것이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위 식은 다음과 같이 변형할 수 있다.
PER = (주가 * 발행주식수) / 순이익 = 시가총액 / 순이익
PER는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순이익의 몇 배로 거래되는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순이익 100억 원이고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면 PER는 10배다.
순이익은 기업이 매년 발표하는 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따라 PER도 같이 변한다.
그런데 시가총액은 순이익 변동과 무관하게 변할 수 있다. 이는 투자자가 해당 기업에게 얼마의 PER를 주느냐에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 PER * 순이익
이것은 투자자가 부여하고자 하는 PER 수준과 순이익에 달려있다.
위 사진을 보면 SK텔레콤의 2021.12 기준 8.46이다. 즉, 주당순이익의 8.46배를 주고 해당 주식을 산다는 말이다.
만약 이 사실에 대해 PER 8.46배를 주고 사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할 것이며,
8.46배보다 더 높게 쳐줘야한다는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할 것이다.
이로써 주식가격은 투자자들이 이익의 몇 배를 줄 의향이 있느냐 문제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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